목구가 바짝 마르는 건조한 겨울철, 가습기 없을때 실내 습도 올리는 필승 비법과 주의사항
겨울철이나 환절기가 되면 실내 공기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비염, 피부 건조, 안구 건조증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습기가 있다면 가장 편리하겠지만, 기기가 없거나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인 40~60%로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가습법도 올바른 방법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가습기 없을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 젖은 수건과 세탁물 활용하기
- 수경 식물 및 천연 재료 배치하기
- 주방 및 욕실 환경 활용법
- 가습기 없을때 실천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 실내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한 생활 습관
젖은 수건과 세탁물 활용하기
가습기 대용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이며, 증발 면적이 넓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수건 걸어두기
-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가볍게 짠 뒤 머리맡이나 건조한 장소에 걸어둡니다.
- 수건 하단부가 물이 담긴 대야에 살짝 잠기게 하면 모세관 현상으로 인해 수건이 계속 젖은 상태를 유지하여 가습 시간이 길어집니다.
- 일반적인 방 크기 기준으로 수건 2~3장 정도면 습도를 10%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 실내 세탁물 건조
- 저녁에 세탁한 옷을 거실이나 방 안 건조대에 널어둡니다.
- 세제 잔여물이 공기 중으로 날아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헹굼을 철저히 한 세탁물을 활용합니다.
- 섬유유연제 향이 너무 강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합니다.
수경 식물 및 천연 재료 배치하기
인테리어 효과와 가습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입니다.
- 수경 식물 재배
- 행운목, 개운죽, 스킨답서스처럼 물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곳곳에 배치합니다.
- 식물의 잎을 통한 증산 작용과 수조 속 물의 자연 증발이 합쳐져 습도를 조절합니다.
- 잎이 넓은 식물일수록 공기 정화 및 가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 숯 활용하기 (천연 가습기)
- 깨끗하게 씻어 말린 숯을 넓은 그릇에 담고 물을 3분의 1 정도 잠기게 붓습니다.
- 숯의 미세한 구멍들이 물을 흡수하고 내뿜는 과정을 반복하며 천연 필터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 2~3주에 한 번씩 숯을 햇볕에 말리거나 끓는 물에 소독하면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솔방울 및 편백나무 칩
- 산행 중 주운 솔방울을 깨끗이 세척한 뒤 물에 담가두면 솔방울이 오므라듭니다.
- 물을 머금은 솔방울을 접시에 담아두면 서서히 펼쳐지면서 수분을 방출합니다.
- 편백나무 칩 역시 물에 적셔 두면 특유의 향과 함께 습도를 공급합니다.
주방 및 욕실 환경 활용법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버리지 않고 실내로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 샤워 후 욕실 문 열어두기
-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내부에 가득 찬 수증기를 바로 환풍기로 빼지 않고 거실 쪽으로 개방합니다.
- 집안 전체의 습도를 빠르게 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다만, 욕실 근처 벽지가 실크가 아닌 종이 벽지라면 곰팡이 발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 주방에서 물 끓이기
- 큰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서 보글보글 끓입니다.
- 수증기가 직접적으로 발생하여 가장 빠른 가습 효과를 보입니다.
- 이때 귤껍질이나 레몬 조각을 넣고 끓이면 천연 방향제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 분무기 사용
- 공중에 직접 분무기를 사용하여 물방울을 뿌려줍니다.
- 입자가 큰 편이라 바닥에 가라앉기 쉬우므로 커튼이나 천 소파 등에 가볍게 뿌려주는 것이 수분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가습기 없을때 실천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천연 가습법은 기계보다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청결한 물 사용
- 수건을 적시거나 수조에 채우는 물은 매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 고인 물은 하루만 지나도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 수건의 세균 번식 차단
- 젖은 수건을 장시간 방치하면 눅눅한 냄새가 나고 세균이 증식합니다.
- 사용한 수건은 반드시 햇볕에 바짝 말린 후 다시 사용하거나 매일 세탁된 새 수건을 이용합니다.
- 과도한 습도 경계
- 가습기가 없을 때 너무 많은 젖은 수건을 널어두면 습도가 60%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과습 환경은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기적인 환기 필수
- 외부 온도가 낮다고 환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습만 하면 실내 공기가 탁해집니다.
- 하루 최소 2~3회, 10분 이상은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벽지나 가구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화상 및 안전사고 유의
- 냄비에 물을 끓여 가습할 경우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실내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한 생활 습관
단순히 물을 증발시키는 것 외에 체내 습도를 관리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실내 공기 조절과 별개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카페인이 든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뺏으므로 물이나 허브차를 권장합니다.
- 적정 실내 온도 유지
- 난방 온도를 너무 높이면 실내 습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인 18~22도를 유지하면 습도 관리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 보습제 사용
- 공기 중 습도가 낮을 때는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 세안이나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자체의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 문 틈새 차단
- 찬 바람이 들어오는 문 틈새를 문풍지 등으로 막으면 실내 온기가 유지되고 급격한 습도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